[공동 취재=김수동·김마리아 기자] 과천시의회 김진웅 의원은 22일 래미안슈르 입주자대표 회의실에서 3단지 입주자대표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자동차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음터널과 방음벽 공사에 대한 사업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
이 공사는 3단지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2016년 12월 12일 시작돼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다. 착공 당시 총 사업비는 281억 원(경기도 157억 원, 과천시 104억 원, LH 20억 원 부담)이었으나, 공사 지연에 따른 물가 상승과 2022년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구간 화재 사고로 인한 방음시설 기준 강화 등으로 인해 추가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방음터널 준공은 2027년 하반기로 연기됐으며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공사 지연과 방음터널 시설 기준 강화로 2023년 말 기준 추가 사업비는 방음판 교체 31억 원, 방재시설 보강 50억 원,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54억 원 등 총 135억 원이 추가됐다. 기존 사업비 281억 원에 더해 총 사업비는 416억 원으로 늘어났다.
참여한 주민들은 방음벽과 방음터널 공사가 예산 확보가 원활히 진행돼 계획대로 완공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주거 안정을 위해 공사 중에도 소음 수준을 주간과 야간 기준에 맞춰 수시로 측정,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여 년간 이어온 이 공사가 일정에 맞춰 잘 마무리되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