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생활에 ‘만족’…시민들, “10년 후에도 과천에 살고 싶다”

과천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시민 정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표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보고서’에서 ‘10년 뒤에도 과천에 계속 살고 싶다’라고 응답한 시민은 80.3%로 10명 중 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경기도 평균(62.8%)과도 큰 격차를 보였다.

2023년 5월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에서 열린 캠핑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 사진=과천시

‘향후 정주 의향 유무’에 대한 응답은 ‘지역 소속감’과도 이어졌다.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매우 있다’가 32.2%, ‘다소 있다’ 46.4%로 나타나, 경기도 시‧군 가운데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가장 높았다. 이어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고향같다’고 응답한 비율도 67.9%로, 이 역시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과천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입증했다.

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도 5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주거환경도 긍정적인 응답이 58.1%로 나타나 경기도 평균 54.2%보다 높았다.

또한, 여가시설의 접근성과 충분도를 통해 보는 만족도에 있어서도 37.9%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23 과천공연예술축제에서 공연하는 공연단과 이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과천이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 및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시민들이 관내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인프라가 충분하게 갖춰져 있는 점이 시민들의 정주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입주 기업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가능성,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으로 관련 인프라가 확충되는 등의 미래 가치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송영운 기자
송영운 기자
공기업에서 4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정년퇴직 후에는 파크골프에 입문해 스포츠지도사, 심판자격을 취득해 현재 강사, 심판 및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크골프 다이제스트' 신문 편집위원 및 기자이며, 과천시노인복지관의 실버기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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