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에 열중하는 선수들(사진=이남교 기자)
그라운드골프 기본자세. 사진=이남교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지회장 강신태)는 9월 15일 문원체육공원에서 과천시 관내에 있는 34개 경로당 대항 그라운드골프와 한궁대회를 개최한다.

그라운드골프(ground golf)는 40여년 전 일본에서 창안돼 우리나라에 보급된 생활체육이다. 규칙이 간단하고 경제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다.

또한, 경기시간 제한이 없고 심판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그라운드골프 장비는 골프 퍼터와 모양이 비슷한 그라운드골프용 골프채, 볼, 홀포스트, 스타트매트, 마크 등이 필요하다.

최근 운동장에서 만난 파크써밋 경로당 조성근 회장은 “그라운드골프와 한궁은 고령화시대에 노인들의 건강과 장수에 매우 적합한 운동이라서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했다.

조 회장은 또, “과천에 그라운드골프가 보급되고 협회가 창립된 지 내년이면 20년이 된다”면서도, “아직도 그라운드골프 전용구장이 없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전용구장 확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궁표적판(사진=이남교 기자)

한편, 한궁(韓弓)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생활체육.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국궁), 양궁과 다트 장점을 살렸다. 한궁은 양손운동을 통해 좌,우 집중력과 팔 유연성 및 근력을 키우고 신체 좌우 평형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선수 성별, 나이, 신체조건 등에 따라 투구거리와 표적판 높이를 다르게 설정해 경기를 진행한다.

한궁은 안전한 자석식 한궁핀을 한궁 표적판(1~10점)에 왼손, 오른손 각각 5회씩 투구한 뒤 양손합산 점수를 비교해 승패를 가린다. 점수는 기계가 자동 합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