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 진행 모습. 사진=전승민
패널들의 질문과 답변을 경청하는 방청객들. 사진=전승민

GTX-C 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가 11일 저녁 과천농협본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9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청회가 무산된 후 재개됐다.

과천시민 대표 패널로 최문환·박도철·정흥재 씨가 참석했다. GTX-C 측에서는 지티엑스씨 주식회사 차재언 책임, 삼보기술단 한종수 부사장, 빈텍코리아 임완석 전무가 패널로 참석했다. 공청회는 김동욱 공주대학교 교수가 주재했다.

토론에 앞서 과천시민 대표와 공청회에 참석한 100여 명의 과천시민들은 GTX-C 측이 준비한 환경영향평가(초안)을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과천시민 대표의 요구와 질문 사항

최문환 대표는 “주민대표, 국토부, 과천시청, 지티엑스씨가 참여하는 4자회담 개최, 향후 부림동 재개발 시 GTX-C 측이 시설에 지장을 준다 등과 같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 GTX-C 완공 후 차량 운행에 따른 진동으로 건물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해 줄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그는 “후자 2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문서로 약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도철 대표는 “공청회가 주민을 겁박하거나 요식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GTX-C 노선이 초안과 다르게 변경된 사유와 과정”를 질문했다.

이어, 그는 부림동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노선 변경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는 한편, “노선변경을 전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림동 단독주택은 오랜된 조적조 주택이어서 공사 중 소음이나 진동에 취약하다”면서 “피해가 발생하면 국가가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흥재 대표는 토론에 앞서 “부림동 주민들이 제안한 노선 변경안에 대한 국토부와 GTX-C 측의 입장을 알고 공청회가 진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또한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문서화 약속은 부림동 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된 모든 마을에 해당된다“며, ”4자 회담 후 공청회를 갖자“는 의견도 냈다.

GTX-C 측 답변

차재언 책임은 노선변경 관련, ”부림동 주민들의 노선 변경안을 5일 과천시를 통해 받았다“면서, ”노선 변경은 충분한 내부 검토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이라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자 회담 관련해서는, “지티엑스씨 주식회사는 반대하지 않으며,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정식으로 요청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피해 보상 등에 대한 문서 약속과 관련해서는 “유사 사례와 행정적인 절차를 좀 살펴보고, 어떤 식으로 문서화가 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공사 중 진동 관련, 삼보기술단 한종수 부사장은 “문화재 구간 공사에 적용되는 엄격한 진동 기준으로 작업을 하기에 진동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발생할 경우에는 바로 조치를 할 것”이라 말했다.

빈텍코리아 임완석 전무는 “GTX-C 공사에 따른 환경 지표들은 환경영향 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공개되고 있다”며, “필요하면 별도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 공청회는 9시쯤 끝났다.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과 최기식 의왕과천당협위원장도 방청객으로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