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이원호·김인숙 기자] 과천시가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4개 경로당에서 ‘실버인지놀이'(대표 윤소영)와 ‘실버심리공예'(대표 김정하) 프로그램을 순회교육한다.
과천일자리센터 주관 ‘실버인지놀이지도자2급’ 자격과정을 통해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자원봉사 실습을 제공했다.
요(樂)터치과정 자격수여 및 실버인지1급 자격 취득 후 10명의 선생님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을 위한 스터디와 시연을 즐겁게 진행하고 있다.
강사비 및 재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면서도 적절한 보상을 제공,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과천에서 양성된 실버인지지도사는 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는 노인정책팀과 협의해 진행 방향을 확대하고 더 발전된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과천시 일자리경제팀 정민정 팀장은 8월 2일 파크써밋경로당에서 “실버인지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정민정 팀장은 “이번 시범 사업은 50플러스센터가 양성한 두 가지 분야 강사들을 경로당에 직접 파견, 어르신들의 인지건강과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34개 경로당에서 노래와 함께 스트레칭,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뇌 건강을 돕게 된다”고 말했다.
♣실버인지놀이 프로그램 [2024. 8. 2(금) 13:00~14:00]
인지놀이 수업 첫 단계는 두뇌 자극이다. 이 과정은 손유희와 신나는 노래에 맞춘 스트레칭으로 시작된다. 이런 방법은 대근육과 소근육을 풀어주는 동시에 두뇌를 자극, 본격적인 학습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다음 단계는 회상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개구리의 한살이, 종류, 울음소리, 개구리로 하는 요리 등의 정보를 재미있는 OX 퀴즈 등을 통해 학습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기억력과 언어능력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는 기회를 갖는다.
이어지는 단계는 점핑 점핑 보드게임이다. 이 게임은 개구리를 튕겨 목표에 넣는 방식으로 팀별로 진행된다. 보드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수리력과 순발력, 관찰력을 높일 수 있으며, 소근육 자극으로 두뇌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게임을 통해 사회활동의 중요성을 배우고, 팀워크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하는 다양한 성취 경험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수업을 마무리한다. 염경림 인지놀이지도사 지도 아래 긍정적 사고로 활력을 주는 노래와 율동으로 수업이 마무리된다.
♣실버심리공예 프로그램 [2024. 8. 2(금) 14:00~15:00]
OOO는 “요즘 암보다 치매가 더 많은 현실에서, 치매에 대한 예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시니어들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버 심리공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손끝에서 피어나는 두뇌 건강을 창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실버 심리공예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소근육을 이용한 공예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과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한다. 이러한 활동은 집중력을 강화하고 건강한 뇌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 소근육 운동은 특히 손가락을 이용한 운동으로, 이는 전두엽 기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은 건강한 생활을 즐기며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것은 시니어들이 꾸준한 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신의 인지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OOO는 “우리 공심이(공예로 심리를 다독이는 이) 강사 팀은 총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실버공예심리지도사와 노인 인지활동미술지도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니어들에게 좀 더 나은 공예와 미술로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뇌 운동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OOO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필수조건은 두뇌 인지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치매 초기단계 혹은 치매 예방이 필요한 시기에 꾸준한 두뇌 자극을 통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과천시의 어르신들에게도 즐거운 실버인지학교가 마련되어 더 살기 좋은 과천, 시민이 행복한 과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