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축구장에서 야간 친선대회를 치렀다. 최근 시니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확장세를 감안하면, 야외 골프장이 전무한 과천시 실태가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과천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문체육공원에 9홀 파크골프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과천시 파크골프협회(협회장 이병섭)는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문원체육공원 축구장에서 ‘2026 한여름 밤의 파크골프 꿈, 과천시파크골프협회 회원친선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협회 소속 11개 클럽 600여 명의 회원 간 상호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무더위를 피해 은은한 달빛과 구장 조명탑의 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새로운 느낌의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각 클럽 출전선수 120명을 비롯해 응원단 포함 총 250여 명의 참가자가 집결해 한여름 밤의 파크골프를 함께 즐겼다.
이날 경기는 문원축구장 인조잔디 그라운드 위에 홀 깃대를 세워 조성한 임시 파크골프장에서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은 환한 야간 조명 아래 3개 그룹으로 나뉘어 9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어 정밀한 샷들이 잇따랐다.
특히, 들국화 클럽 류재순 회원은 홀인원을 달성, 응원단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채송화 클럽 이미경 선수는 33타 기준에서 23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각 클럽 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해 온 간식과 음료를 나누며 승패를 넘어선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회원은 “인조잔디 구장에서 펼쳐지는 야간 경기는 생애 처음 접해보는 아주 특별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섭 과천시 파크골프협회장은 “국내 최초로 열린 이번 인조잔디 구장 야간 경기 대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과천 파크골프협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각 클럽 간의 활발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더욱 하나 되는 협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섭 회장은 이어, “대회위원장의 매끄러운 진행과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별 탈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해 늘 새롭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과천시엔 야외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지 않고,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역에 8타석의 스크린 파크골프장 하나만 있어 동호인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과천시 문화체육과 담당자에 따르면, 시는 2027년 상반기까지 관문체육공원에 약 5000제곱미터 규모의 9홀짜리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2030년말까지 과천과천지구 하수처리장 상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이처럼 열악한 파크골프 인프라에도 불구, 자체적으로 원정대를 결성해 경기도는 물론 멀리 강원도, 충청도 등으로 버스 원정투어를 다니면서 기량을 갈고 닦아왔다. 그 결과 2025년도 하반기 경기도 파크골프협회 시군 대항전 남자 단체전을 제패, 31개 시군 협회 중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