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엔 노숙인 ‘1도’ 없다”…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과천 관내에는 노숙인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정확한 노숙인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10일 자정을 기해 전국적으로 ‘노숙인 등의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같은 시간대 전국 단위로 다수의 조사원을 투입해 일시집계조사(Point-in-time Counting PIT조사)방식으로 실시했다.

과천에서도 이날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관내 각 지하철 역사 및 양재천 교각 주변, 중앙공원 등 18개 취약 거점지를 담당 공무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조사원이 2인 1팀으로 구성돼 현장을 직접 돌며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가 ‘노숙인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 제9조에 의거, 전국 단위로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5년마다 노숙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으나, 이번에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3년 만에 실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조사 직전에 “이번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노숙 문제의 규모와 노숙인들의 취약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을 통해 근거 중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숙인 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노숙인이 발견된 경우는 2차 면접조사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노숙인이 없는 과천은 2차 조사가 필요없게 됐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 국내에는 9000~1만2000명의 노숙자가 있다는 실태 보고가 있었다.

김마리아 기자
김마리아 기자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2000년 아동문예문학상(동시부문)을 받고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빗방울 미끄럼틀' '키를 낮출 게' 등 10권을 출간했으며 초등국어교과서에 '키를 낮출 게' '늦게 피는 꽃' 중학교과서에 '풍차와 빙글바람'이 실렸다. 새벗문학상, 한국아동문예상, 아르코창작지원금, 경기문화재단지원금을 받았다. 2023년 7월부터 과천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