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립 해솔어린이집에서 3월 5일 오후 1시 30분 어린이 환경교육을 위한 ‘팝업북’ 전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박병근 ㈜비상교육 부사장, 오창길 푸른과천환경센터장, ㈜비상교육 사내 동아리 ‘비바미’ 봉사자, 유혜경 해솔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비상교육과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논의한 결과 마련됐다. ㈜비상교육은 입시 전문 참고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교육 팝업북 ‘바다를 구해요’와 ‘꿀벌의 멋진 호텔’을 자체 비용으로 150부 제작했으며, 이를 푸른과천환경센터에 기증했다. 기증된 팝업북은 관내 어린이집의 환경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팝업북 전달식은 ㈜비상교육과 본도심 어린이·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근 ㈜비상교육 부사장은 “비상교육이 지식정보타운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고민해 왔는데, 푸른과천환경센터와 협력해 소정의 결실을 맺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푸른과천환경센터 전소정 코디네이터, 환경 팝업북 기부와 협력 의미 밝혀
푸른과천환경센터 전소정 코디네이터를 만나 환경 팝업북 전달식의 배경과 의미, 향후 기업체와의 협력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과천시 기업 행사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셨습니다. 본도심에서도 같은 행사를 한 적이 있나요? 아니면 오늘이 처음인가요?
A. 지정타 기업 ㈜비상교육의 사내 동아리 ‘비바미’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팝업북을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기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적으로 시립 해솔어린이집에서 기증식을 진행했습니다.
Q. 팝업북(‘바다를 구해요’, ‘꿀벌의 멋진 호텔’) 150권이 푸른과천환경센터에 기부되었습니다. 일반 시민들이 알기 쉬운 표현으로 팝업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A. 팝업북(Pop-up Book)은 책장을 열면 종이가 자동으로 접히거나 펴지면서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되는 책입니다. 당기거나 돌릴 수 있는 요소도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의 시각적 흥미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Q. 앞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푸른과천환경센터의 협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네,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분야의 사회공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비상교육은 이번 팝업북 제작뿐만 아니라 ‘집씨통(집에서 키우는 씨앗통)’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이 도토리를 심어 3개월간 키운 작은 참나무를 서울노을공원에 기부했으며, 일부는 다른 묘목과 교환되어 오는 식목일에 과천동 소공원에 식재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기업과 협력하는 환경교육과 환경보전활동이 더욱 확대되길 바랍니다.
Q. 푸른과천환경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어떤 교육을 진행하나요?
A. ‘찾아가는 기후학교’는 과천시 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연 1회 이상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유치부 과정은 8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기부된 팝업북이 수업 교재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인 환경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