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필력 소원(素園) 최정자 작가 서화전…과천시노인복지관, 특별전 계획

소원(素園) 최정자(崔庭子) 작가의 서화전이 지난 3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2층 아라홀에서 열렸다. 소원 최정자 작가 서화 전시회 관람 현장. 사진=박건홍
소원 최정자 작가 중용(中庸) 1장을 추사체로 쓴 작품을 실은 서화전 초대장. 사진=최정자

소원(素園) 최정자(崔庭子) 작가의 서화전이 지난 3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2층 아라홀에서 열렸다. 전시 기간은 9월 2일부터 7일까지였으며, 작가의 팔순을 기념한 행사였다.

이날 전시회는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원과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의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으로 열렸다. 전시된 작품은 서예로 해서, 예서, 행서, 초서, 한글 서예 그림으로 문인화, 수채화와 유화까지 서화를 두루 망라했다.

노인복지관과 과천문화원의 서예반과 미술반에서 함께 공부한 시니어들, 친지, 그리고 가족들이 대거 참관해 성황리에 전람회를 마쳤다.

소원은 8살 때 아버님의 지도로 처음 붓을 잡은 이래 약 70년을 꾸준히 정진한 문질빈빈(文質彬彬)한 작가다.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은 “2001년 과천시노인복지관 개관 때부터 지금까지 24년 간 서화를 성실히 공부한 소원 작가를 늘 존경한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여생을 보내기 위해서 취미활동이 중요하다”면서, “과천 시니어들은 여러 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배우고 누릴 수 있어 행복하다. 특히 과천시노인복지관은 개관이래 서예반과 미술반을 개설해 소셜 웰빙의 모범적인 요람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작가가 초대장에 중용(中庸) 1장을 추사체로 쓴 작품을 실었다. 이는 2023년 과천문화원이 개최한 ‘제2회 한국 추사서예대전 초대작가전’ 출품작이다. 교육자의 딸로 태어나 교사로 살아오면서 좌우명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의 작품들은 소원갤러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과천노인복지관은 작가를 위한 특별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박건홍 기자
박건홍 기자
- KIST 등 출연연구기관, (사) 선한사마리아운동본부 이사, - 과천시그린인터넷봉사단장, 과천시소셜시민기자 - 과천시노인복지관 실버기자(2004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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