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전승민·이원호 기자] 과천 2030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리빙랩 시민참여단 발대식 겸 제1차 리빙랩 토론회가 18일 오후 2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한 과천시 공무원, 39명의 시민 참여단, 용역사 영국C&P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건축, 재개발, 신도시 건설로 변화의 시기를 맞고있는 과천은 새로운 4차산업기술을 활용한 미래 도시형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리빙랩 시민참여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한, “기존의 스마트도시에 대한 비전도 좋지만,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도 있다”며, “시작은 미미할 수 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하나하나의 의견이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며 리빙랩 시민참여단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 시장은 인사말을 마치고 리빙랩 시민참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스마트도시는 급속한 도시화 및 인구집중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가기 위해 등장했다. 선진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IC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을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로 개정했다. 이 법률에 따라 중앙정부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300개 지방자치단체 중 7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스마트도시계획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도시계획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영국C&P의 신영섭 차장은 리빙랩과 스마트도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리빙랩은 2004년 미국 MIT에서 처음 제시된 개념으로 수요자 중심으로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찾는 살아있는 실험실”이라며, “리빙랩 시민단의 아이디어는 도시문제 개선을 위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마트도시계획 관련, “과천시는 2021-2025년간 제1차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한바 있고, 이번에는 2026-2030년간의 제2차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리빙랩 시민참여단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반영해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 스마트도시계획이 추진된다”고 했다.
리빙랩 시민참여단은 발대식이 끝나고 5개조로 나누어 1시간30분 동안 제1차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심각한 교통 적체 ▲과천시 홈페이 공지사항의 카테고리 세분화 ▲시민과 관련된 주요 복지 정책이나 행사의 스마트폰 전파 ▲재건축 단지 분진 ▲관내 고등학교의 학생수 감소 ▲원격의료 서비스 부족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많은 이슈와 이에 대한 의견을 냈다.
리빙랩 시민참여단은 앞으로 3차례 더 회의를 갖고, 제1차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심도있게 토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개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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