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원(원장 이정달)이 10월 9일 과천문화원 지하 1층에서 올해 처음으로 ‘가갸날 라온하제'(한글날 즐거운 내일)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577돌 한글날(가갸날)을 맞아 잊혀져가는 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과천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진 한글학자 ‘최세진’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최세진’은 1527년 ‘훈몽자회(訓蒙字會)’를 저술해 한글 자음·모음의 이름을 정하고, 순서와 받침 등을 최초로 정리해 국어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최세진 선생의 묘가 과천에 있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2년 10월 14일 과천 중앙공원에 최세진 선생의 기념비가 세워졌다.
이정달 과천문화원장은 “지극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우리 한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만들어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총 16가지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과천에서 시작된 한글 사랑이 널리 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과천문화원 문화사업팀(02-3679-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