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가 4월 18일 오후 2시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체육관 강당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의 날은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날이 아닌, 장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전국 각지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과천에서도 장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과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증철) 주관으로 행사가 열렸다.
과천시 주요 장애인단체연합회 현황을 보면, 장애인단체연합회 및 시각협회(김증철), 신체장애인복지회(염세훈), 지체장애인협회(이훈우), 농아인협회(김정시), 장애인복지회(이후혁)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관내 장애인과 과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했으며, 행사 시작 전 우쿨렐레 합주와 장애인합창단의 아름답고 따뜻한 노래로 축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더했다.
기념식에서 신계용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며, 장애인 인식 개선과 이분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과천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참석자 모두에게 “I am Gwacheon!”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자고 제안했다.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은 축사에서 “예전에 재활의 날이 장애인의 날로 되었다. 이분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자”며, “과천시의회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의 김진웅·이주연·우윤화 의원도 함께 참석해 장애인의 날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장애인단체연합회 김증철 회장은 “장애인들이 더 열심히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의미로 장애인의 날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은 “올해 경기도교육청의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지원예산이 500억 원”이라며 “장애인의 복지가 차츰 증진되고 있고, 앞으로 장애인들의 인권이 더 존중받고 자립 기반이 강화되는 나라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한노인회 과천시지부 강신태 지부장,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 이정달 과천문화원장, 박찬정 과천종합사회복지관장 등 많은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념식장에서는 여섯 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모범장애인으로 박인재·홍성묵 씨가 과천시장상을, 송현숙 씨가 과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복지유공자로 선정된 박석주·정진옥 씨는 이소정 국회의원상을, 전성제 씨는 모범장애인으로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행사 후 복지카드를 소지한 참석자들은 농협 과천시지부에서 협찬한 떡을 비롯해 캔음료와 마른 멸치 한 상자를 선물로 받아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