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과천일자리센터가 마련한 명상강의를 들었다. 화두는 ‘나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는가’였다. 명상의 장점, 생활 속의 명상, 명상의 종류 등 여려 유익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교육 중 참가자들은  명상시간을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명상은 다음 순서로 진행됐다.

  • 나를 위한 명상(자애) : 지금 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돌아보고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을 대견해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 부모와 스승을 위한 명상 :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과 스승님이 안락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스쳐 지나가는 사람 : 잠시 스치는, 모르는 사람일 지라도 그분이 안락하고 편안하고 행복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미워하는 사람 :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고 그분이 안락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참가자들이 눈을 감고 명상하는 동안 강사는 나직한 음성으로, “명상의 대상이 안락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읊조린다.

우리는 매일 바쁘게 현대사회를 살아 간다. 뒤돌아 볼 여유 없이 앞만 보고 산다. 양보와 배려보다는, 남보다 한 발짝이라도 먼저 가고, 앞자리에 서야 성에 차고 안심이 된다.

강사는 “이런 조바심과 중압감에서 벗어나, 때로는 나를 돌아보고 나를 알아가고, 오만 가지 잡념을 떨쳐 버리고 원래의 나를 찾는 명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상체험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안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몸의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열심히 하지만, 마음 건강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명상을 통해 건체강심(몸건강 마음건강)이 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활 속 명상도 얼마든지 할 수있다. 설거지를 할 때, 걷기, 음악을 들으며, 또는 춤을 추면서도 명상은 가능하다.

잡념과 망상을 머리 속에 두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면 좋은 명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명상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식은 음식을 굶는 것이고, 명상은 생각을 굶는 것이다.

명상의 목적은 번뇌, 망상 멈추기, 평온한 생활, 고통에서 벗어나기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효과는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자율신경완화 등이다. 나를 위한 자애 명상을 하면 편히 잠들 수 있다. 마음은 물과 같아서 흔들리지 않고, 오래 있으면 맑아지므로 그 밑바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미국도 명상을 하는 이들이 증가 추세고, 우리나라도 질병치료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된 만큼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복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주 명상을 하게되면 ‘몸 튼튼, 마음 튼튼’이 될 것이다.

다음 명상 프로그램은 10월 26일 예정돼 있다. 1부(명상 강의)와 2부(스마트폰 교육)이 각각 2시간씩 이어진다. 문의 : 과천일자리센터(02-3677-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