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타기보존회(대표 김대균 예능보유자)가 ‘줄광대의 아주 특별한 여행, 판줄’이라는 주제로 줄타기 공연을 했다.
줄타기보존회는 11일 오후 3시부터 중앙공원 잔디마당에서 줄타기를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는 신계용 시장, 이소영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김진웅·우윤화·이주연 시의원, 이정달 과천문화원 원장, 강신태 대한노인회 경기 과천시 지회장, 임정란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이사장 등 내빈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줄고사를 시작으로 내빈 소개 및 인사말, 줄타기(줄타기보존회 전수교육생 및 전수장학생), 새타령 노래(전수교육생), 진도 북놀이, 줄타기(줄타기보존회 이수자) 순서로 진행됐다.
음악은 남필봉(장단), 서승역(피리), 권수경(피리), 홍명호(대금), 이주민(해금)이 맡았다. 공연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유영대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영대 원장은 “과천의 줄타기는 다른 지역의 줄타기와 달리 어전 광대로, 옛날 과천의 줄타기 명인들은 남태령을 넘어 동작 나루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용산과 남대문을 지나 궁궐로 들어가 임금님 앞에서 공연했다”며 과천 줄타기의 역사성을 소개했다.
줄고사에서는 줄광대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펄펄 비상하고, 공연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1년 365일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빌었다.
김대균 예능보유자는 환영사를 통해 “참석하신 내빈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신재웅, 우정운, 한산하 등 과천 출신 3명의 줄타기 이수자를 호명하고, “서준현 학생이 이수자로 추가 선정됐다”고 밝히며 김대균 예능보유자의 인재 양성 노력을 격려했다.
이소영 국회의원은 “훌륭한 공연을 앞두고 있을 때 축사를 짧게 하면 박수를 많이 쳐주시더라”며 “멋진 하루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줄타기는 율목초등학교 3학년 장현웅 전수교육생이 낮은 줄에서 공연을 펼쳤다. 신재웅 줄타기 이수자가 어릿광대 역할을 맡아 호흡을 맞췄고, 장현웅 전수교육생은 “이보게, 줄에서 떨어질까 봐 무섭네”라고 재담을 나누며 다양한 줄타기 기술을 선보였다.
이어 어린이 전수교육생 5명(장현웅·최원·선우빈·유한결·조예진)이 무대에 올라 민요 ‘새타령’을 불렀다.
두 번째 줄타기에서는 과천중앙고 1학년 이도휘 전수장학생이 낮은 줄에서 공연을 펼쳤다. 어릿광대는 이동주 전수교육생이 맡았다. 줄광대와 어릿광대는 ‘중타령’을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 김대균 예능보유자는 “이도휘 전수장학생은 일주일에 2번 오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줄타기 훈련을 하고 등교한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줄타기 연희를 마치고 진도 북놀이가 공연됐다. 진도 북놀이는 북을 어깨에 메고 허리에 고정한 후 양손에 채를 쥐고 가락과 춤을 추는 국내 유일한 북놀이다. 이 공연은 김병천(전라남도 무형유산 진도 북놀이 보유자), 김지원(쇠), 박미림(장구), 김하진 전수장학생, 김하민 전수교육생 등이 참여해 전통 북놀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2명의 줄타기 이수자가 높은 줄에서 고난도 줄타기 연희를 펼쳤다. 먼저 우정운 이수자가 조민형 어릿광대와 호흡을 맞추며 ‘왈자타령 I’과 ‘파자놀음’을 선보였다.
이어 한산하 이수자는 군복무 중 휴가 차 나와 공연에 참여했다. 김대균 예능보유자가 어릿광대 역할을 맡아 “오늘은 어떤 기술을 보여줄 것인가?”라고 묻자, 한산하는 “10년이란 세월을 매일 오르던 줄인데, 오늘 올라온 줄은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네”라고 농담하며 줄타기를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당초 5월 10일로 예정됐으나 우천으로 연기됐다. 공연이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줄광대들이 외줄 위에서 하늘로 오를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며 즐겼다.
공연은 주최 측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올 11월에 예정된 공연에도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하며 오후 5시 넘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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