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어린이날 기념 ‘과천 어린이 축제’ 성황리 개최

‘소원풍등 날리기’를 하는 내빈들과 어린이. 사진=김마리아
체험관 부스 ‘나눔목공소’에서 강동수 소장의 지도로 나무쟁반을 다듬는 어린이들. 사진=김마리아

과천시(시장 신계용)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 ‘과천 에어드리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한 ‘과천 어린이 축제’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어린이날은 1922년 5월 1일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제정한 날로, 1945년 이후 5월 5일로 정하여 기념해 오고 있다. 1975년에는 공휴일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요들송이 울려 퍼지며 봄비가 잦아드는 가운데 시작됐다. 구태후(문원초)·정다솜(과천초) 어린이가 ‘어린이헌장’을 낭독했다.

신계용 시장은 기념사에서 “어린이날을 축하합니다. 과천은 유니세프에서 인정한 국제적으로 아동이 살아가기 좋은 도시”라며, “오늘 어린이날을 기념해 ‘돗자리 소풍’을 기획했으니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가 되고,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내빈으로는 국민의힘 최기식 과천의왕 당협위원장, 김현석 경기도 의원, 우윤화 과천시의회 부의장, 김진웅 의원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을 축하했다.

이날 모범아동 시장상은 송나래(과천중) 양에게 수여됐으며, 행사는 ‘소원풍등 날리기’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원을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리며 소원을 빌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모루 인형 만들기 △나만의 도장 만들기 △채소·과일 부채 만들기 △세계 속 가족사진 찍기 △어린이 목공 체험 △바다유리 마그넷 만들기 △폐 현수막 활용 키링 만들기 △전래놀이 △인권탐험대 등 정서 함양 및 체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체험관은 다양한 체험을 즐기려는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과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했다.

 

김마리아 기자
김마리아 기자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으며, 2000년 아동문예문학상(동시부문)을 받고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빗방울 미끄럼틀' '키를 낮출 게' 등 10권을 출간했으며 초등국어교과서에 '키를 낮출 게' '늦게 피는 꽃' 중학교과서에 '풍차와 빙글바람'이 실렸다. 새벗문학상, 한국아동문예상, 아르코창작지원금, 경기문화재단지원금을 받았다. 2023년 7월부터 과천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2 댓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