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율방재단(단장 전규일)은 장마철을 맞아 침수 취약 지역 배수로와 배수구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취약 지역은 과천동 등 관내 39개소로 이 중 31개소는 과천시, 8개소는 과천경찰서가 지정했다.
예찰 활동은 7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단원들은 본인 가용 일자에 맞춰 자율적으로 나와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매회 20명 이상의 단원이 예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 단원이 공구를 이용, 배수구 덮개를 들어내면 다른 단원이 삽과 집게로 배수구 안에 있는 진흙, 낙엽, 담배꽁초 등을 치운다. 또 다른 단원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있다가 배수구에서 나온 쓰레기를 담는다. 주민들은 자기 집 주변에 있는 배수구와 배수로를 청소하는 단원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단원들은 매년 여름 장마철을 맞아 과천시의 협조를 받아 배수로와 배수구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하며 주택가 침수 예방에 일조하고 있다. 전규일 단장은 “시민들은 물론, 신계용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단원들의 침수 취약 지역 예찰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과천시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설립 목적은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고, 지역의 자율적인 방재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번에 단원들이 실시하는 배수구 예찰 활동은 이러한 방재단 목적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