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송영운·양명업·김인숙·박창용 기자] 푸른과천환경센터(이하 센터)는 7월 18일 ‘탄소중립 생활실천단’을 발족, 활동에 들어갔다.
탄소중립 생활실천단(이하 실천단)은 이날 첫 모임 활동으로 탄소 줄이기 세부 실천 항목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단원 각 자가 전기, 가스, 수도, 교통, 폐기물 분야 등 가정에서 발생되는 탄소의 양을 계산해 보면서 ‘저탄소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실천단은 과천시 탄소중립 아카데미 교육과 현장 체험을 이수한 시민들로 구성했다. 교육은 6월 25일부터 7월 8일까지 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론과 현장 체험 교육으로 실시됐다.
신계용 과천시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우윤화 시의회 부의장, 황선희 시의원 등이 개강식에 참석, 격려와 함께 교육을 수강했다.
1일차 교육은 한국환경공단 안병욱 이사장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2일차는 서울시 노원구 박용신 탄소중립추진단장이 ‘노원구 지역의 탄소중립 정책 및 실천 사례’를, 3일차는 휴-프로젝트 환경교육연구소 이은하 대표가 ‘기후 위기와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4일차는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정책위원이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에 대해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마지막 날인 5일차에는 과천시 환경시설 관련 기관 탐방과 체험으로 과천시 맑은물 사업소, 과천시 자원정화 센터, (주)한국도시녹화를 방문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천시 탄소중립 아카데미 교육에는 과천시민 22명이 참여해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는 2010년 기후변화와 대응을 위한 시민의식 개선과 녹색 생활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개설된 단체다. 2019년에는 지역 환경 교육센터로 지정 받아 현재까지 과천시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25에는 과천 중앙공원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장려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축제 ‘제1회 과천환경축제-그린웨이브’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6월 14일에는 과천 갈현초등학교 인근에서 ‘세계 리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친환경 생활용품 사용을 독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센터가 개발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 ‘찾아가는 기후학교와 유아 환경 동화’가 환경부로부터 우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 받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센터 남광우 국장은 “기후위기와 관련해 과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천시민들의 열의가 매우 높은 아카데미였다”며, “배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단’을 만들어 후속 조치까지 할 수 있게 돼 교육의 의미가 아주 크고, 과천시 환경과 탄소중립에 대한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