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있는 동아리 회원들. 사진=전승민
평생학습사업설명회 포스터. 제공=과천시 평생학습팀

과천시 평생학습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과천시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 주관 아래 시민회관 예술강좌실에서 실시됐다. 동아리 회원과 일반인 등 100여 명이 참석, 평생학습 사업설명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업설명회는 박정하 평생학습팀 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선경 교육청소년과 과장이 과천시 평생학습 비전과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평생학습팀 정찬은·홍정관 주무관은 평생학습 신규사업과 주요사업를 소개했다.

오 과장은 “과천시 평생학습 비전은 과천을 ‘대한민국 지성의 심장’, ‘삶이 배움이 되는 미래학습도시‘로 만드는 것”이라 했다. 아울러 오 과장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5가지 핵심과제로 ▲평생학습 도시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 ▲일상의 배움을 통한 시민의 학습력 복원 ▲친환경시대에 환경친화적 평생학습 문화조성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평생학습형 일자리 창출 ▲평생학습 네트워킹을 통한 학습안전망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4년 평생학습 신규사업은 ▲첨단지식 트렌드 학당 ▲우리동네 열린 학습공간 ▲퇴근길 학습 한잔 등이다.

‘첨단지식 트렌드 학당’은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으로 오는 6월부터 10월 사이 운영예정이다.

‘우리동네 열린 학습공간’은 카페, 책방, 식당 등 개인사업장,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기업내 유휴공간 등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과천시가 강사료, 프로그램 운영경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퇴근길 학습 한잔’은 학습희망 기업 또는 직장인 10명 이상이 모여 강의를 신청할 시, 해당 분야의 전문 강사가 회사로 찾아가 맞춤형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강좌는 일과 학습의 병행을 통한 직장인의 워러밸(work-learning balance)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4년 평생학습 주요학습 중 ‘과천시 평생학습축제’ 개최 시기와 장소에 대한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이 축제가 과천문화예술축제와 비슷하게 가을에 개최돼 축제 효과가 반감된다는 점을 고려, 올해부터 4월 말 개최하기로 했다. 개최 장소도 기존 시민회관 일대에서 중앙공원으로 변경 예정이다.

‘5060세대 인생이모작 프로젝트’를 위해 ▲생활 속 약초이야기 ▲자전거 정비 학교 등 2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생활 속 약초이야기’ 실습을 위해 종전에는 설악산으로 갔으나 올해는 관악산이나 청계산으로 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리고 과천에 자전거가 많고, 또 자전거 타고 과천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 ‘자전거 정비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한다.

과천시는 우수한 평생학습동아리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의 경우 총 36개 동아리에 490만원을 지원했다. 우수 평생학습동아리는 과천시 평생학습포털에 등록된 동아리 중 월 2회 이상 활동하면서 봉사나 재능기부를 한 동아리를 대상으로 외무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선정한다.

평생학습동아리는 과천시민 회원이 10명 이상이면 과천시 평생학습포털에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이 포털에 239개의 동아리가 등록돼 있다.

평생학습 동아리방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 동아리방은 시민회관 내에 있으나 과천역사내 유휴 공간으로 오는 6월쯤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