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낮고 걷기운동 많이 하는 과천시민들

서울대공원 둘레길. 사진=전승민

과천시민의 비만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걷기 실천율은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도시공사가 매달 온라인으로 발간하는 ‘과천돋보기’ 제27호(7월 28일 게재)에 따르면, 과천시민의 비만율은 20.5%로 전국(32.5%)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천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은 59.7%로, 경기도 평균 49.5%보다 10.2% 높았다. 고혈압 경험율은 19.6%였으나, 무려 85.7%가 치료됐다. 당뇨병은 6.8%가 경험하고 89.2%가 치료됐다. 연간 보건기관 이용율은 72%로 전국 5위였다.

흡연율은 23%로 하루 평균 12.9개비의 담배를 피웠고, 음주율은 56.6%였다. 폭음율은 27.2%며, 남자는 한 번에 소주 7잔(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맥주 3캔 이상)을 마셨다. 횟수는 월 1회 이상이다.

과천은 관악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도심 곳곳의 공원, 양재천, 서울대공원 등에 산보로가 많아 걷기 운동을 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울대공원은 과천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책길이다.

한편, ‘과천돋보기’에 수록된 2022년도 과천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통계는 질병관리청 발간 ‘2022년 지역사회 건강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과천돋보기’는 과천도시공사가 매달 발간하는 온라인 정보지다. 이 정보지에는 과천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쉽고, 재미있게 수록돼 있다. 7월 28일 게시된 제27호의 주제는 ‘이번 여름 최고 몸짱은 과천 시민’이었다.

전승민 기자
전승민 기자
관악산, 청계산 등산 다니다 과천을 알게 되어 이곳에 정착하였습니다. 유라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저서로 '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들녘, 2022)'가 있습니다. 바둑(아마추어 5단)과 등산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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