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악산 중턱 ‘해누리 전망대’ 설치 완료…시내 전경·일출 명소 기대감

해누리 전망대에 설치된 선베드. 사진=전승민
해누리 전망대에 설치된 그물망형 네트(눕는 곳). 사진=전승민
과천 해누리 전망대 공사 안내문. 사진=전승민
해누리 전망대로 올라가는 등산 안내 표지판. 사진=전승민

과천 해누리 전망대가 관악산 중턱에 조성돼 10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

과천시는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7월 하순 공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전망대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전망대는 해발 160m 지점에 위치하며, 구세군 뒤 과천 생태길(둘레길)에서 연주대로 향하는 케이블카 능선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도착할 수 있다. 규모는 약 520㎡이며 포토존, 그물망형 네트(눕는 공간), 선베드 등으로 구성됐다.

과천시는 “관악산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시민들이 시내 전경과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했다”며 “과천 생태길과 연계해 시민들의 걷기 활동 시너지 효과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해누리 전망대에서 새해 1월 1일 일출맞이 행사, 시 승격 40주년 기념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누리는 ‘해(태양)’와 ‘누리(세상)’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햇살처럼 따뜻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전망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천시는 해누리 전망대가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더불어 시내 전경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해 과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승민 기자
전승민 기자
관악산, 청계산 등산 다니다 과천을 알게 되어 이곳에 정착하였습니다. 유라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저서로 '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들녘, 2022)'가 있습니다. 바둑(아마추어 5단)과 등산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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