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앙동의 힐스테이트에 입주해있는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입구의 모습

‘체력은 국력’이란 표어가 있다. 운동을 통한 체력 증진은 국민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다. 특히 시니어라면, 인생을 풍요롭게 살아가기 위해 건강한 신체를 갖는 것이 일상과 행복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과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들을 살펴보기 위해 종목별 협회를 찾아 정보를 수집해 소개하고자 한다.

과천시 장애인체육회는 2018년 과천시체육회로부터 분리, 설립됐다. 민선 제2기에 들어선 체육회와 달리 장애인체육회 수장은 아직도 과천시장이 맡고 있다. 이에 실질적으로 장애인체육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강대희 사무국장(62)을 만나 관련된 내용을 들어봤다.

과천시 장애인체육회의 강대희 사무국장. 사진=송영운

강 국장은 2020년 민선 제1기 과천시 체육회장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 제2대 과천시 태권도협회장으로서 서울 소재 국기원의 과천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도 했다.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조직은 단출하다. 사무국장과 사무실 직원 1명, 체육지도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가맹단체로는 육상연맹, 슐런연맹, 지체장애인스포츠연맹, 골프협회, 당구협회, 탁구협회, 볼링연맹, 쇼다운연맹, 한궁연맹, 게이트볼연맹 등 10개가 등록돼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지체장애인, 골프, 당구, 탁구, 볼링, 게이트볼 정도라고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과천시 예산을 지원받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농구, 파크골프, 게이트볼, 수중운동 등이 있다. 또한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탁구교실, 태권도교실, 파크골프교실, 다누리교실 등이 있다. 아울러 각급 학교에 스포츠지도자를 파견하여 순환운동, 배드민턴, 생활체육 등을 지도하고 있다.

기자에게 과천시 장애인체육회의 현황을 설명해주고 있는 강대희 사무국장. 사진=송영운

강 국장은 “앞으로 파크골프 스크린 연습장을 만들어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주로 기초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체력검증센터’를 설립해 “장애인, 노약자, 유소년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상담과 운동 처방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모든 체육시설의 진입로, 가족 탈의실, 편의시설 등에서 장애인을 꼭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