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한 팀을 이뤄 손에 땀을 쥐게 한 탁구대회가 있어 화제다.

과천시노인복지관이 8월 7일 오후 2~4시 30분 신관 4층 대강당에서 ‘제4회 1·3세대 공감 탁구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어르신 16명과 청소년 16명이 각 팀별 1명씩 구성한 복식 16개 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을 진행했다. 과천시노인복지관은 세대 공감을 통한 친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3세대 바둑대회’와 함께 매년 탁구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천시탁구협회가 협력했다.

이날 대회는 유호근 과천시노인복지관장 대회사에 이어 신계용 과천시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김현석 경기도의회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탁구 경기는 오후 2시 20분부터 4시 25분까지 진행됐다. 조별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 경기를 마친 후 시상식이 열렸다.

경기 결과, 우승은 이윤정 어르신과 전준수(관문초 6년), 준우승 김순자 어르신과 김시윤(문원중 1년), 공동 3위는 최정랑 어르신과 유한빈(청계초 5년), 서도연 어르신과 인선우(청계초 4년)가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에게는 탁구 라켓이 제공됐다. 대회장에는 응원 온 가족들과 어르신들이 경기를 관람하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