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원문동 어르신 불편 해소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신계용 과천시장. 사진=송영운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강신태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장. 사진=송영운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신우철 경로당 회장. 사진=송영운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내빈과 참석자들. 사진=과천시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송영운
과천시 위버필드 아파트단지의 Silver House 입구에 붙은 ‘위버필드 원문경로당’ 현판. 사진=송영운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36번째 경로당을 개소했다.

(사)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지회장 강신태)는 3일 오후 1시 과천시 원문동 위버필드 아파트에서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는 지난 1월 16일 문을 연 갈현동의 ‘과천 포레드림 경로당’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날 개소식에 신계용 과천시장, 김현석 경기도의회 의원,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타 경로당 회장 등 약 50명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과천시 신계용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과천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된 만큼, 어르신들도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또한, “2년 전부터 추진했던 경로당 개소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그동안 경로당 회장,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 생활지원센터장 등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방안을 모색해왔고, 과천시와 위버필드 아파트 주민 간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과천시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음력으로 새해 들어 첫 번째 개소식을 한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개소를 축하드린다”며 “새로운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소통 공간이 되고 건강을 증진하는 장소가 되어 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신태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자리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중심으로 더욱 존중받고, 사회적 유대감을 키워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과천시지회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버필드 아파트 단지는 전체 21개 동, 2128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코오롱로를 기준으로 원문동 2번지 쪽 16개 동과 별양동 8번지 쪽 5개 동으로 나뉘어 있다. 기존 위버필드 경로당은 별양동에 위치해 있어 원문동 거주 어르신들은 넓은 차도를 건너야 이용할 수 있어 불편했다. 이를 고려해, 원문동에 추가로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을 개소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모(80, 원문동 거주) 씨는 “경로당이 멀고 큰 길을 건너야 해 이용이 불편했다”며 “이제 가까운 곳에 경로당이 생겨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신우철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 회장. 사진=송영운

다음은 개소식을 마친 후 신우철 경로당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을 개소하게 된 배경은?

A. 2023년 1월 개소한 별양동 ‘과천 위버필드 경로당’은 60평 규모로 약 80여명의 회원이 활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원문동 어르신들이 불편을 호소해 분양 때부터 이미 확보돼 있던 40평 규모의 원문동 쪽 경로당 건물에 기구, 물품 등을 확보해 이번에 개소하게 됐다.

Q. 경로당 개소를 위한 준비로 예산은 어느 정도 소요됐나?

A. 냉장고, TV, 컴퓨터, 식기세척기, 사무실 가구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냉난방 시스템을 완비하는데 약 3000만원 정도 투입됐다.

Q. 경로당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나?

A. 가장 중요한 점심 식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 제공되며, 노래교실은 월요일 11시부터 1시간, 요가는 목요일 13시부터 1시간, 율동은 수요일에 하게 된다. 앞으로 운영 상황을 봐서 교양강좌나 컴퓨터 활용법, 뜨개질,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마친 후 신우철 회장은 “위버필드 원문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소중히 듣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로당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영운 기자
송영운 기자
공기업에서 4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정년퇴직 후에는 파크골프에 입문해 스포츠지도사, 심판자격을 취득해 현재 강사, 심판 및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크골프 다이제스트' 신문 편집위원 및 기자이며, 과천시노인복지관의 실버기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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