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노인복지관, 개인 후원자 초청 간담회 개최

김 효선 복지사가 후원자들에게 후원금 모금과 집행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승민

과천시노인복지관(관장 유호근)은 4일 13시부터 약 50분 동안 노인복지관 누리홀에서 개인 후원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근희 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개인 후원자 20명과 유호근 관장, 김효선 후원 담당 복지사 등 복지관 직원이 참석했다.

유호근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복지관 자원봉사자분들과는 간담회를 가져왔지만, 후원자분들과의 간담회는 처음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유 관장은 아울러 “후원금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인데, 과천시노인복지관은 규정에 맞게 보조금과 후원금을 집행하고 있어 3년 전 과천시 의회의 불시 회계 점검에서 단 하나의 지적 사항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호근 관장은 “후원금은 과천시 보조금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분야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나들이 지원 사업 ‘소원을 말해봐’를 예로 들었다. 유 관장은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취약 계층의 사람들에게 지방 나들이를 지원해 자연 및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것은 과천시노인복지관의 ESG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김효선 복지사가 ▲연도별 후원금 ▲후원금 사용처 ▲후원 방법 ▲후원자 예우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과천시노인복지관에 따르면, 후원금은 개인 후원, 기업 및 단체 후원, 바자회 수입으로 구성된다. 이 후원금은 2022년 1억3700만 원에서 매년 조금씩 늘어나 2025년 2억600만 원에 달했다. 2026년 상반기 후원금은 약 5200만 원으로 내역은 개인 후원 1070만 원(20.6%), 기업 및 단체 후원 1700만 원(32.5%), 바자회 수입 2430만 원(46.9%)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당해 연도에 지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부득이하게 잔액이 발생한 경우, 다음 연도로 이월해 사용하고 있다. 후원금은 저소득층에 대한 식사 배달, 취약 환경에 노출된 어르신들의 매트리스 등 침구류 청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지방 나들이 지원, 영양보충제 후원 등 주로 재가복지사업에 사용된다.

후원 방법에는 결연 후원, 지정 후원, 비지정 후원 등이 있다. 결연 후원은 특정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것이다. 지정 후원은 특정 사업이나 복지관 행사 등을 지정해 후원하는 것이고, 비지정 후원은 어르신 복지 기금이나 복지관 운영 관리 등을 후원하는 것이다.

후원금은 연말정산 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후원자들은 SNS를 통해 생일 축하나 감사 문자를 받고, 송년 행사에 초대받는다. 또한 일정액 이상 후원자는 복지관에 설치된 후원자 벽에 명패가 부착된다.

김효선 복지사는 후원금 관련 내용에 대한 보고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정기 간담회 개최 여부에 대한 후원자들의 의견을 구했다. 후원자들은 정기 간담회 개최에 찬성하고, 횟수는 1년에 1회가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기 간담회 이외에 농촌 체험 활동 같은 것을 통한 후원자들의 만남은 복지관에서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더 논의해 보기로 했다.

전승민 기자
전승민 기자
전직 외무 공무원입니다. 유라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저서로 '유라시아의 중심국 카자흐스탄 이야기(들녘, 2022)'와 '지중해와 흑해 사이, 제국들의 역사(북랩, 2026)'가 있습니다. 등산과 바둑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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