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개관 13주년 기념행사…축하·감사 전하는 축제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개관 13주년 축하카드를 작성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김마리아
장애인 스포츠 보치아 경기 안내문. 사진=김마리아
보치아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마리아

과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학준)은 7월 19일, 개관 13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13주년의 숫자 ‘1’과 ‘3’을 결합, 알파벳 ‘B’와 관련된 여러 행사가 복지관 곳곳에서 ‘Birthday-Party’(생일잔치)로 진행됐다.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보낸 지난 13년의 가치를 함께 축하하며 감사를 전하는 의미가 담긴 행사를 진행했다.

‘13 Birthday-Party’ 행사는 평소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보호자,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축제로 즐겼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즉석 카메라로 사진촬영하고, 곧바로 사진을 제공하는 행사를 했다.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개관 13주년 기념 축하카드를 작성, 준비된 나무에 매다는 행사도 마련됐다. 카페에서는 밤 라떼 행사가 오후까지 펼쳐졌다. 이날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된 오후 4시까지 커피와 음료가 무료 제공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13주년 생일을 맞아 복지관 식당에서는 점심이 무료로 제공됐다.

나만의 팔찌 만들기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복지관 건물 밖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듣기 싫은 말’을 유리 액자에 적도록 한 뒤에 물총으로 지워버리는 게임에서는 ‘싫어’, ‘안 돼’, ‘하지 마’ 등의 글자에 물총을  쏘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장면도 있었다.

비치 페스티벌로 ‘물 풍선을 던져서 맞춰 주세요’ 행사는 참가자 모두에게 상품이 주어지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복지관을 찾은 장애인과 가족, 주민들에게는 생일 떡과 개관기념품을 전달했다.

평소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소개된 보치아도 흥미를 끌었다. 경기 방법을 소개받은 다음 2명에서 4명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비트 온'(Beat on) 연주회는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열렸다. 아이들이 구운 쿠키를 연주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사랑을 전했다.

연주자들이 시작 전 연습할 때부터 객석에서 함께했던 한 소녀는 몸이 불편한 데도 음악이 나오자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주회 진행을 도운 과천미래100년 자문위원 이영기 자원봉사자에게  “이 같은 연주회가 장애인들에게 어떤 계기가 될 수 있는가?’ 묻자, 그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여유롭게 해 줍니다. 음악을 통해 장애인과 그 보호자가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행복을 키우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개관 13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한 장애인복지관의 관계자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동 기자
김수동 기자
36년간 중등교직에 근무하였다. 풍생고 교사, 교감, 풍생중학교 교장, 안산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퇴직하였다. 국민교육 유공으로 교육부 장관 표창(1994. 12.5), 국민교육발전 유공으로 녹조근정훈장(2017. 8. 31)을 수상했다. 신구대, 동서울대 강사를 지냈으며 과천시노인복지관에서 스마트매니저로 근무했다. 2023년 7월부터 과천시니어신문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세요.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