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이 28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0회 정기 공연 겸 창단 35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의 주제는 ‘그 시절, 그 노래’였다.
음악회에는 신계용 시장, 김진웅 시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애선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 단장은 지면 인사말을 통해, “1989년 과천시 어머니합창단으로 시작해 중년에서 노년이 되기까지 3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동거동락 해온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음악은 우리에게 건강과 안정감을 주며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했다.
신 시장은 지면 축사를 통해, “자연이 푸르게 변하고 꽃과 나무가 무성해지는 여름을 맞이하여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의 합창 공연 ‘그 시절, 그 노래’ 개최를 축하한다”며, “진애선 단장님과 단원 여러분의 열정과 예술적인 역량은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왔다”고 했다.
김진웅 시의장도 지면 축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저절로 하게 되고, 또한 열심히 하게 된다”며, “후배들이 이러한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소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축사 시간을 주실 줄 몰랐다”며,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날 오후에 합창단 연습실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좋은 향기가 났고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뿜어나오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늘 공연 내내 여기 오신 여러분들께서도 그 좋은 향기와 희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중만 후원회장(과천 아이텍 대표)은 지면 격려사에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시니어합창단 단원은 짧은 인생을 예술처럼 길고 멋지게 살고 있습니다. 과천 시민 모두 인생을 멋지게 사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피아노 반주는 김윤진(미국 노던 일리노이 주립대 피아노과 석사 및 연주자과정 졸업), 지휘는 신재상(프랑스 빠리고등국립음악원 그레고리안합창 및 지휘과 수료)이 맡았다. 소프라노, 알토, 메조, 테너, 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36명의 단원은 1부에서 ▲그 시절 그 노래(김선화 작곡) ▲꿈꾸는 백마강(임근식 작곡) ▲청포도 사랑(나화랑 작곡) 등 8곡, 2부에서는 ▲초록빛 바다(이계석 작곡) ▲아름다운 나라(한태수 작곡) 등 7곡을 불렀다.
1부와 2부 공연 막간에는 난타 메타포가 특별 출연하여 ‘각시탈 OST’, ‘스윙베이비’를 선보였다.
한편, 이날 공연이 끝날 무렵 과천시 문화예술 진흥에 크게 이바지한 박정란(부단장), 오정금(총무), 조숙현(감사), 조재덕(재무), 한인회(단원), 장은숙(파트장), 신혜자(단원), 손정자(단원) 등 8명의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 단원에 대해 신 시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2023년 제6회 과천 가족 동요가곡부르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원초등학교 4학년 유서윤&박세윤 학생이 특별 출연, ‘장미’를 부르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은 2015년 창단됐지만, 그 시발점은 1989년 창단된 과천시 어머니합창단이다. 과천시 어머니합창단의 창단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은 올해 35주년이 된다.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은 2016년 국제 코다이 아카펠라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합창단은 창단 이후 매년 1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구세군 양로원, 승리 요양원 등에서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펼치고, 과천 시립여성합창단 특별기획에 초청받아 공연도 하고 있다.
아울러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은 2018년부터 과천 가족 동요가곡부르기대회도 주관하고 있다. 금년도 대회는 7월 13일 오후 3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친구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 과천 청춘시니어합창단(김경미, 010-2582-61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