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위례과천선 노선 연장은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해당 분야 전문가 및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신계용 시장은 용역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참석자들과 향후 광역철도망 확충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과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송파구 법조타운까지 이어지는 위례과천선 노선을 갈현동 지식정보타운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샛강역에서 관악산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신림선 노선을, 서울대학교를 경유해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분석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선 위례과천선 및 서부선, 신림선 연장 노선 계획을 위한 △기술 검토 △장래 이용수요 예측 △사업비 추정 등에 대한 검토결과 보고가 있었다.
이번 용역에서 위례과천선의 지식정보타운 연장 검토 노선의 경우 노선 연장 총길이는 2.8km이며, 현재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진행 중에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장래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른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신림·서부선의 정부과천청사역 연장의 경우 노선이 5.8㎞이고, 관악산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과천~여의도로 가는 유발 수요가 높지 않아 비용편익(B/C)이 다소 낮았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방면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용역은 내년 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신규사업 건의서 제출을 목적으로 검토 내용 위주로 보고를 진행했다. 향후 과천시는 이를 토대로 2개 노선에 대한 건의안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선결과제라는 것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한 전략 수립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