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 김동수 지휘자와 단원들. 사진=이원호
클래식에 설레나 봄 : 제1회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이원호

2024년 새봄을 알리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

지휘자 김동수가 지휘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지역주민으로 편성된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3월 2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는 Over the Rainbow(The wizard Oz of OST), Mozart Symphony No.25 in G minor, 비발디 사계, spring 1st mov. elgar :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 op.12,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Korean folksong Mix, 앵콜곡:할아버지 괘종시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 연주로  많은 시민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과천뮤즈오케스트라 공연에 찬조 출연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협연 소감을 묻자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와 합주했는데, 추운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들어주셔서 고맙다”며, “저는 고등학교 때 현악반이 있어서 아마추어로 연습을 많이 했고, 오늘 과천시장으로서 협연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또, “새로운 봄에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연주로 발표 기회가 마련돼 고맙고, 시민들과 협연하고 같이 얼굴 보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우리 시민을 위해 다른 행사에도 혹시 초대된다면 어떤 분야가 됐든 제가 할 수 있는  역량껏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입장료 대신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라면, 즉석밥 등 식료품을 모집했다. 사진=이원호

‘클래식의 설레나 봄’을 기획 및 총괄지휘한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정연수 복지사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과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협력한 공연이 뜻깊었다”며, “올해 시범적으로 (입장료 대신) 식료품 모집을 진행했는데, 지역 주민들의 열띤 반응이 너무 기분 좋았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연수 복지사는 “3월 23일 진행되는 개관 행사에서도 입장료 대신 식료품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측은 공연 관람 후 돌아가는 시민들에게 휴대가 간편한 시장바구니 선물과 각종 프로그램 리플렛을 전달했다.

앵콜곡으로 ‘할아버지 괘종시계’까지 지휘를 마친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 김동수 지휘자는 “코로나가 끝나고 오랜 만에 공연하니 너무 설렜다”며, “준비는 부족했지만 단원들이 잘 따라줘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행사에 더 많이 나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