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과천 시민걷기 대행진'이 4일 중앙공원에서 사전신청자 300여명, 현장신청자 50명, 진행요원 40명, 풍물놀이패 10여명 약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송영운

[공동취재=이원호·송영운 기자] ‘푸른과천 시민걷기 대행진’이 4일 중앙공원에서 사전신청자 300여명, 현장신청자 50명, 진행요원 40명, 풍물놀이패 10여명 약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걷기 출발지인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은 참석자들로 꽉 들어차 발디딜 틈이 없었다.

‘푸른과천 시민걷기 대행진’ 사회를 맡은 강희석 사무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걷기 행사의 의미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체성과 주요 업무를 홍보했다.

강희석 국장은 “오늘 걷기 대행진은 자연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행사”라며, “걷다가 힘들면 서로 돕는 아름다운 모습이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 국장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소개하면서,  단상에 놓인 ‘목표상자’를 가리키며 ▲사람중심으로 사회 발전 ▲지구 환경 중심으로 환경 보전 ▲경제성장 ▲평화와 파트너십 등 17개 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낙엽이 지고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과천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참석하실 줄 몰랐다”고 했다. 신 시장은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며 아이들을 향해 인사하고,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또, 아이들이 입고 있는 걷기 행진  행사용 ‘조끼’가  어떠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더워요, 너무 커요, 싸이즈가 맞지 않아요”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자, 신 시장은 “열심히 먹고, 힘차게 운동해서 조끼에 맞게 끔 무럭 무럭 튼튼하게 자라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문동 ‘과천위버필드’에 살고 있는 송모(남,67)씨 부부는 “오늘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영월에서 근무하는 아들과, 인천에서 근무하는 딸까지 데리고 왔다”며, “매월 한번씩 만나는 가족 월례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참가 기념품으로 ‘친환경 후라이팬’ 2개가 당첨돼 기쁨이 배가 된 하루였다”고 싱글벙글.

참석자들이 가족이나 연인끼리 삼삼오오 짝을 이뤄 ‘대공원나들길’을 걷고 있다. 사진=송영운
출발 후 30여분을 걷다보니 서울대공원 리프트  반환점이 보인다. 사진=송영운
반환점(서울대공원 리프트)에서  확인도장을 찍어주는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봉사자. 사진=송영운
중앙동 향교말길에서 참가한 전모(55) 씨가 65인치 LED TV를 당첨 받고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이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