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제2기 힐링 승마 수강생 모집

과천시노인복지관(관장 유호근)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힐링 승마’ 수강생을 모집한다.

양 기관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과천시노인복지관 신관 2층 사무실에서 ‘힐링 승마’ 제2기 수강생 신청을 받는다. 방문 신청만 가능하며, 전화신청은 불가하다.

이번 제2기 ‘힐링 승마’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8회기 예정돼 있다. 해당 말이 대회 출전 등으로 2~3회 휴강이 예정돼 있다. 강습 내용은 말을 타지 않는 비기승(非乘) 활동으로 말 행동 관찰, 손질, 끌기, 마구 등이 있다. 기승 활동은 말에 오르고 내리는 방법, 말을 타고 가장 느린 속도로 걷는 평보(平步) 강습이다.

강습 대상은 기승 활동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과천시노인복지관 회원 중 12명을 공개추첨해 선발한다. 강습 장소는 렛츠런파크 실내 승마장으로,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강습은 한국마사회 연계 신정순 강사가 맡는다.

힐링 승마는 재활 승마라고도 불리며, 단순한 운동을 넘어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되는 프로그램이다. 기승 활동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비기승 활동도 많은 도움이 된다. 비기승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말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과천시노인복지관은 새로운 노인 힐링 프로그램으로 한국마사회와 협력, 지난 5월 힐링 승마를 시작했다. 지난 7월 2일 종료된 제1기 강습에 참여한 12명의 수강생들은 “과천에 경마장이 있지만 쉽게 말에 접근할 수 없었고, 말은 위험하다고 여겼다”면서, “이번 힐링 승마 활동을 통해 말과 교감할 수 있어서 놀랍도록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과천시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연계한 힐링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