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니어신문 창간을 기념, [나의 도시 ‘과천’ 제대로 알아보기]를 연재합니다. 과천시 연혁 및 구성, 인구 구성, 과천이 갖고 있는 공원이나 문화재, 가볼만한 곳, 과천 소재 행정관서나 기업체, 과천에서 오래 살아온 토박이들의 이야기, 과천의 2040비전 소개 등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과천시민들이 ‘나의 도시 과천’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서울랜드’는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국가적인 프로젝트로 탄생한 테마파크다. ‘한국 최초의 놀이공원’이라는 타이틀로 개장과 동시에 대한민국 대표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 서울대공원의 동·식물원과 산림욕장,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모여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규모는 28만2250㎡로 총 5가지 테마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세계의 광장, 모험의 나라, 캐릭터 타운, 미래의 나라, 삼천리 동산이다.
‘세계의 광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야간공연 및 불꽃놀이를 한다. 대표적인 상징물은 ‘지구별’이란 둥근 돔. 그 앞 무대에선 다채로운 행사가 자주 열린다.
‘모험의 나라’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분위기로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하다. ‘바이킹’, ‘급류타기’, ‘해적소굴’ 등과 같은 스릴 넘치는 기구들이 있다.
‘캐릭터 타운’은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주제로 구성됐다. 여기서 볼 수 있는 20여 가지 이상의 캐릭터는 모두 국내에서 만들었다. 국산 캐릭터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역할로서의 의미를 더 하고 있다.
‘미래의 나라’는 미래의 신비감을 연출하고 첨단과학의 상상력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국내 최초 5D 영화관인 ‘타임머신 5D 360’, 이색 비행 체험시설인 ‘스카이 X’ 등이 있다.
‘삼천리 동산’의 대극장은 대회 및 콘서트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피크닉 지역은 겨울에 눈썰매장으로 조성돼 활용된다.
서울랜드는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든다. 올해 봄에는 ‘아이러브 서울랜드! 캐릭터 페스티벌’이 열렸다. 캐릭터를 테마로 퍼레이드, 로드쇼,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이벤트를 선보였다. 새로운 어트랙션인 ‘앨리스 원더 하우스’와 35주년 기념 공연인 ‘루나, 빛의 전설’이 소개됐다.
여름에는 ‘썸머 워터워즈’로 하루 100톤의 물 폭탄을 쏟아내는 ‘워터팝’ 공연이 시행됐다. 워터팝은 음악과 워터시스템이 인터랙티브하게 펼쳐지는 대규모 워터쇼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물놀이 체험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 폭탄 속에서 워터파크보다 시원함을 느끼며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랜드 가을 축제 ‘옥토버 페스티벌’이 진행 중이다. 독일의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서울랜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바베큐와 수제 맥주, 거리 악사들이 들려주는 이색적인 음악과 떠들썩한 댄스 페스티벌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해외 카니발에 방문한 것처럼 공연단과 관객이 함께 춤을 추고 즐기는 ‘월드 카니발 댄스파티’를 비롯해 아코디언과 바이올린을 켜는 거리 악사들이 함께하는 관객 밀착형 공연인 ‘옥토버 앙상블’과 ‘루나 판타스틱 뮤직쇼’가 펼쳐진다.
매년 겨울에 개장하는 눈썰매장은 관람객들이 서울랜드의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다. 눈썰매장은 약 8500㎡(2600여평) 부지에 120m 일반 슬로프와 50m 유아용 슬로프가 설치돼 있다. 너무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폭이 넓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짜릿한 스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120cm이하 아동의 경우 유아용 슬로프에서 보호자와 동반 탑승해 누구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눈놀이터에서는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 눈을 이용한 각종 놀이가 가능하다.
2019년 5월 오픈한 ‘쥬라기랜드’에서는 최대 18m 길이의 움직이는 공룡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공룡과 화석, 알 등이 100여 개 전시돼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공룡 화석 발굴, 뼈 맞추기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상설 공연 ‘애니멀킹덤’은 무료다. 작년 5월 말부터 상설 공연을 해온 이래로 매 회차 500여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석 마감되는 등 인기가 꾸준하다.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미디어 맵핑의 무대와 10여 종 이상의 동물 및 전투 장면의 LED조명, 사파이어 정글에 내리는 스노우 효과 등 특수효과가 가득하다. 여기에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감동적인 이야기도 더해져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개장 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SF 블록버스터 야간 공연인 ‘루나-빛의 전설’은 대형 멀티 LED 화면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등 특수효과가 압권이다. 뮤지컬과 화려한 불꽃놀이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 판타지 액션 모험극이다. 신비로운 빛의 세계 루나파크를 파괴하려는 우주빌런을 쫓아 타임게이트를 넘나들며 펼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여기에 독특한 분장과 메이크업, LED 조명 의상을 더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국내 최고 규모의 슈퍼미러볼과 함께하는 불꽃놀이의 마무리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은 화려한 밤의 판타지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