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과천시가 연령 표준화 사망률과 흡연율은 최저 수준이고, 기대수명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며 명실상부한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최근 발표한 ‘2024 한 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 격차 팩트노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과천시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2.6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인 286명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2022년 기준 기대수명은 과천시가 86.00세로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 전체 평균인 84.80세보다 1.2세, 서울시(85.76세), 세종시(85.21세)보다도 높았다. 기대수명은 의료 접근성, 생활 환경, 소득 수준, 교육, 건강 행태 등 삶의 질을 반영하는 종합지표로, 과천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천시는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심장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14.18명,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12.27명으로 경기도 평균(각각 24.96명, 21.90명)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수준이 높고, 질병 예방과 조기 진단, 각종 예방교육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기준 성인 흡연률은 9.0%로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연 정책과 캠페인의 효과, 건강에 대한 시민 인식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출산율도 1.03명으로 2년 연속 경기도내 1위를 차지했다. 과천시는 보육·교육 인프라와 주거환경, 가족 친화 정책이 잘 갖춰진 도시로, 젊은 세대의 유입과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과천시는 올해 95억 원의 관련 예산을 투입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잘 정비된 공원과 산책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은 시민 건강 증진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시민의 건강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 최적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