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원봉사 콘트롤타워,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손주희 센터장

과천종합종합자원봉사센터 현판. 사진=이원호

[공동취재=박종숙·이원호 기자] 과천시 자원봉사자들의 요람이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다. 현재 과천시 자원봉사 관련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과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어떤 기관이며, 무슨 업무들을 하는지 알아본다. 손주희 센터장이 26일 그의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손주희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센터가 주로 진행하는 사업은?

재능나눔봉사단 공연활동지원,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가족봉사단 빗물받이 청소, 헌혈캠페인,  폐의약품 및 폐건전지 수거활동, 추석맞이 강정 제작 및 나눔, 추석맞이 송편 나눔 활동 등 매우 다양합니다.

Q. 센터가 생긴지는 얼마나 됐고, 활동하는 봉사팀은 몇개 팀이 있나요?

A. 1997년 시청 안에서 인가돼 민간 자원봉사센터장이 채용됐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은 2000년부터 시행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봉사팀은 어떻게 기준을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보통단체, 재능봉사단, 가족봉사단, 개인 등 소규모 봉사단까지 합해 100여개 됩니다.

Q. 센터장은 임명제 선출제 어느 쪽인가요?

A, 임명제구요, 공모가 2년마다 있습니다. 서류 1차 심사 통과가 되면 면접을 통해 채용이 결정되고, 시장이 임명하게 됩니다. 임기는 2년이고 재임도 할 수 있어요. 저는 재임을 해서 임기가 2025년 4월말까지 남아있지요. 올해와 내년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장이 결정하게 되는 거지요.

과천시장이 공무원들은 2년마다 직을 바꾸지만, 저희는 전문가들이 안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민간 위탁을 주는 거지요.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우리 전문가들이 봉사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중간역할도 하지요. 시장 의중을 파악해 지역문제를 자원봉사로 해결해 줄 것을 요청을 하면, 프로그램을 짜고 진행하는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Q. 사회복지관과 같은 건물에 상주하고 있는데 어떤 관계인가요?

파트너 관계라고 할 수 있어요. 복지관은 시회복지업무를 위해 기부나 자원봉사를 직접하는 곳이고, 저희는 사업들이 잘 되도록 자원봉사자가 필요할 때 전면에 나서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호  협력관계라 할 수 있지요.

Q. 출장도 자주 가는것 같은데요?

지방의 사회복지센터가 운영이 잘 되고 있나 살펴 보기도 하고 문제점이나 애로사항 등도 점검을 하기도 해요. 또 자원봉사자들이 농촌 일손돕기 하기 위한 사전답사와 일정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Q. 올해 자원봉사 사업을 평가하고, 내년 사업 계획과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반성할 때도 있어요. 반면, 가장 잘한 사업은 이동 자원봉사센터라고 생각해요. 지식정보타운에 많은 분들이 이주해 왔는데, 인프라도 부족하고 적응하기도 힘들어 할 때 2주에 한번씩 방문했어요. 과천에 대해 여러 가지 안내와 소개도 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설명도 해드렸어요. 그 사업이 가장 의미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년 사업은 두가지로 방향을 잡고 있어요. 첫째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이 환경적 봉사활동에 집중할 거예요. 내년 정도면 탄소 중립도시로 과천시가 선정될 예정이예요. 거기에 발 맞춰 환경중심적인 봉사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방향으로 제시되는 부분에서 봉사활동을 강화할 거예요. 둘째는 지식정보 차원의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 우리지역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안내자 역할을 할 겁니다.

Q. 직장과 가사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남편도 물론 많이 도와주고 있고요. 계속 일을 무리 없이 할 수 있었던 건, 친정어머니의 도움이 컸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못 봐 주겠다고 하시더니, 1년만 돌봐 주기로 한 것이 14년을 키워주신 거지요. 나중에 “후회가 안되시냐?”고 여쭈어보니, “내 평생 가장 잘 한 일이 너희 4명을 키운거다”하셨어요. 제 아들 둘에, 우리 부부도 사회생활을 하며 더 커질 수 있었으니, 그런 의미의 말씀이셨지요. 지금 77세이신데 허리도 안 아프시고, 건강하신 편이죠.

Q. 자원봉사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감사합니다’입니다. 사실 저도 직업으로 자원봉사 관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봉사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지요. 남을 위해 시간을 할애 해야하고, 익숙치  않은 걸 배워가며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요. 보수나 피드백이 없는 경우도 많고, 10년, 20년, 30년씩 본인의 재정과 시간을 투자해 봉사하시는 분들께 끝없이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지요.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올해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상반기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건 사실이고, 하반기에는 안 쓰던 근육을 쓰기 시작한 셈이죠.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생각하고, 앞서 말씀드렸듯 두 가지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환경 관련한 교육 캠페인을 본업으로 하는 푸른 환경센터와 복지관 등 여러 기관들과 연계해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