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실버공예심리지도사의  반짝이는 '실버공예 힐링 프로젝트'에 참석한 어르신들. 완성한 '호박브로치'를  가슴에 달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 이원호

과천일자리센터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청계산 아랫동네 문원2단지 ‘문원2경로당(회장 정정희)’에서 과천실버공예심리지도사 지도 아래 반짝이는 ‘실버공예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공심이'(예로 리를 다독이는 )란 별칭을 가진 실버공예심리지도사 동아리(대표 김정하) 회원 5명이  ‘문원2경로당’ 회원 20명에게 ‘호박브로치’ 만드는 실버공예 프로그램을 지도했다. 경로당 회원들은 옛시절로 돌아가 열정을 가득담아 한땀 한땀 바느질을 수놓아 브로치를 만들었다.

실버공예심리지도사 동아리 김정하 대표가 문원2경로당 회원들에게 ‘호박브로치’ 바느질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원호

‘실버공예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정하 대표는 ‘호박브로치’ 아이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노란색은 밝고 차분해서 마음 속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며, “예로부터 호박을 악세사리로 만들어 우는 아이에게 울지 말라며 걸어줬다”고 했다.

김정하 대표는 이어, “호박은 몸속 독소를 배출하고 좋은 에너지를 순환시킨다해서 이 호박을 즙으로 마시거나 어르신들은 반지로 착용하기도 했다”며, “그래서 호박브로치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원2경로당 회원들이 ‘실버공예 힐링 프로젝트-호박브러치 ‘ 만들기에 몰두하는 모습. 사진=이원호

이날 문원2경로당 회원 85명 중 20명이 참석, ‘호박브로치’ 만들었다. 회원들은 바늘과 실을 통해 집중력을 보이며 옛이야기를 소환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정희 경로당 회장은 “만드는 즐거움도 있고, 브로치를 만들어 사용하는 보람도 있다”며,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손으로 만드는 것이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꽃꽃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이 심심하게 앉아 있는 것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보람도 느끼고 그래서 좋다. 그런 프로그램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날 문원2경로당 회원 85명 중 20명 참석, 호박브로치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이원호

특히, 문원2단지경로당 어르신들은 밝은 에너지가 넘쳐 수업 내내 크게 웃었고, 지도를 밭은 실버공예심리지도사들도 함께 즐거워했다.

장금숙 지도사는 “오늘 실버공예 힐링 프로젝트를 같이 한 문원2경로당 어르신들과 재미있게 안무도 하고 예쁜 호박프로치도 만들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을 후원한 과천일자리센터 신래순 센터장은 “‘공심이’ 지도사들이 호박브로치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한 공예 프로그램을 너무 재미있게 참여하셔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신래순 센터장은 내년 계획에 대해, “내년에는 새로운 양성 과정도 많다. 이를 테면, ‘보드게임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오늘처럼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보드게임도 할 수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지도사’도 새롭게 양성해서 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수시로 더 유익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