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시 ‘과천’ 제대로 알아보기] (2) 과천시 인구 구성

과천시니어신문 창간을 기념, [나의 도시 ‘과천’ 제대로 알아보기]를 연재합니다. 과천시 연혁 및 구성, 인구 구성, 과천이 갖고 있는 공원이나 문화재, 가볼만한 곳, 과천 소재 행정관서나 기업체, 과천에서 오래 살아온 토박이들의 이야기, 과천의 2040비전 소개 등을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과천시민들이 ‘나의 도시 과천’을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과천시에 살고 있는 인구는 29,502세대 80,855명이다. 시 규모로는 강원 태백시(38,860명), 충남 계룡시(45,690명), 경북 문경시(69,326명), 전북 남원시(77,248명)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로 적은 인구를 가졌다.

행정동별 인구를 보면, 원문동(15,426명), 별양동(14,613명), 부림동(14,589명), 중앙동(11,319명), 갈현동(9,984명), 과천동(8,029명), 문원동(6,895명) 순이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39,691명으로 49.1%이고, 여성이 41,164명으로 50.9%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남성 49.8%, 여성 50.2%인 것과 비교해볼 때 여성 비율이 약간 높으나, 경기도의 남성 50.3%, 여성 49.7%에 비하면 여성 비율이 1%p 이상 이례적으로 상당히 높다.

연령별 인구를 보면, 15세 미만이 12,006명으로 14.8%, 65세 이상이 11,537명으로 14.3%를 차지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라 할 수 있는 15~64세 인구가 57,312명으로 약 70.9%로 전국 평균 70.6%와 별 차이가 없다. 다만, 65세 이상 시니어 계층이 전국 17.6%에 비하여 3%p 이상 상당히 적다.

제3기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이주가 완료된 과천 4단지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현장 모습. 사진=송영운기자

과천 인구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0년말 71,432명이었다가 제1기 재건축(3, 11단지)에 따른 이주 영향으로 점차 줄어 2006년말 60,876명으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재건축 준공 및 입주로 인해 2009년말 72,049명으로 회복된 후 수년간 7만명선을 유지했다. 그러다 제2기 재건축(1, 2, 6, 7, 12단지) 이주가 본격화한 2017년 57,527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몇 년간 6만명 이하였다.

단지별 재건축이 하나둘 완료돼 입주가 시작되면서 2021년말 73,345명으로 7만선을 회복했다. 이후, 지식정보타운 택지개발 및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년 7월말 현재 8만명을 넘어섰다.

공공주택지구 택지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상당부분 입주가 이루어진 과천 지식정보타운 쪽 모습. 사진=송영운기자

현재 과천에는 지식정보타운(지정타), 주암동, 과천동 등의 공공주택지구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제3기 재건축(4, 5, 8, 9, 10단지)이 추진됨에 따라 인구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35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35년의 계획인구가 14만명으로 설정돼 있다. 과천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영운 기자
송영운 기자
공기업에서 4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 정년퇴직 후에는 파크골프에 입문해 스포츠지도사, 심판자격을 취득해 현재 강사, 심판 및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크골프 다이제스트' 신문 편집위원 및 기자이며, 과천시노인복지관의 실버기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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