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여성비전센터가 지난 11월 15일 과천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 ‘2025년 햇살가득마을장독대 전통 찹쌀고추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이날 여성비전센터 5층에서 오전 10시·11시, 낮 12시·오후 2시 등 4차례로 나누어 운영됐으며, 회차별 2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고추장 만들기 과정을 담은 영상을 먼저 시청한 뒤 이금자 강사의 지도로 체험을 시작했다.
고추장은 임진왜란 이후 1800년대 순창과 천안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영조가 즐겨 먹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체험에서는 재래식과 개량식 가운데 개량식 방식으로 진행했다. 찹쌀고추장, 보리고추장, 밀가루고추장, 고구마고추장, 수수고추장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과 효소가 소화를 돕고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이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다만 캡사이신 성분으로 인해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준비해 온 앞치마를 착용하고 조리대 앞에 서서 엿기름물에 메줏가루를 넣어 저은 뒤 고춧가루, 소금, 매실청, 소주를 차례로 넣어 농도를 맞췄다. 완성된 고추장은 식힌 뒤 1kg 용기에 담아 개별 포장했다.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설거지까지 완료한 후 직접 만든 고추장을 들고 귀가했다. 원문동에서 참가한 한 시민은 “재밌고 값진 체험을 하고 맛있는 고추장을 선물받으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완성된 고추장은 찌개, 매운탕, 생채, 볶음, 강회, 생선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붉은빛을 띠지만 숙성될수록 검붉은 색으로 변하며 맛이 깊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