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 산악연맹이 시민과 함께하는 등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과천시 산악연맹(회장 한선규)은 4월 12일 오전 9시 30분, 관악산 향교 입구에서 ‘제28회 회장배 시민 한마음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선규 회장과 연맹 간부, 정정균 과천시체육회 회장과 체육회 관계자, 신계용 시장, 하영주 시의장, 황선희 시부의장, 김진웅·우윤화·이주연·박주리 시의원 등 내빈과 과천시 산악연맹 소속 4개 산악회 회원,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김애순 과천시 산악연맹 전무이사의 사회로 개회식이 열렸다. 내빈들은 인사말을 통해 대회 준비에 애쓴 산악연맹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신계용 시장은 “최근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과천에서도 꿀벌마을 화재로 피해 주민들이 남태령 경로당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정정균 회장을 비롯한 체육회와 시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 참가자들은 과천 실버인지놀이 지도사회(회장 윤소영) 회원들과 함께 율동에 맞춰 몸풀기 체조를 진행한 후 산행에 나섰다.
당초 등산 목표는 연주대였으나,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로 인해 중간 지점인 제1호 약수터로 코스가 조정됐다. 참가자들은 산행 도중 “나무 그늘이 없어 햇볕이 따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내린 습설(濕雪)로 인해 관악산 일대 나무들이 꺾이거나 뽑히면서 생긴 현상이다.
제1호 약수터까지 오른 참가자들은 12시 무렵 출발지였던 향교 입구로 하산했다. 이후 경품 추첨이 진행돼 양말, 등산화, 배낭, 등산스틱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과천시 산악연맹은 과천 거북이산악회(회장 진석안), 과천 뿌리산악회(회장 송영호), 과천 토요산악회(회장 한광섭), 과천 산악회(회장 장보선) 등 4개 산악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연맹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회장배 시민 한마음 등산대회를 개최하며, 소속 산악회는 매월 1회 정기 산행을 통해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