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월 15일 오후 2시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2025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향상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수많은 시민과 합창단 가족, 친지들의 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계용 과천시장, 시의원, 문화재단 관계자, 마원휘 상임지휘자 등이 참석해 합창단의 빛나는 무대에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향상음악회는 매년 소년소녀합창단 단원 개개인의 기량 향상과 합창 음악의 활성화를 위한 연주회다. 각 단원의 예술적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체의 역량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기존 단원 35명과 신입 단원 12명이 추가돼 총 4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음악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공연을 현장에서 총괄운영한 과천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 박경현 팀장은 “과천시가 꿈나무들에게 간식비,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과천시 문화예술분야 예산이 지난해보다 줄어 올해 추경예산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3월 22일 오후 5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하모니시리즈1(제94회)’ 공연을 갖는다. 문의 : 과천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02-2009-9764)
다음은 마원휘 상임지휘자와의 일문일답.
Q. 오늘 뜻깊은 향상음악회를 하신 것에 대해서 그동안의 보람과 학생들을 위해서 어떤 음악적인 철학을 가지고 교육하셨는지요?
A. 네, 오늘 향상음악회는 저희 단원들이 개인적인 기량을 높이기 위해서 성악 지도자 선생님들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한 명씩 노래를 부르는 거고요. 저희는 합창단이기 때문에 다 같이 노래를 하는데 교육적인 철학은 노래를 부름으로써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또 영혼도 맑아지고, 또 교육 지침은 노래를 함으로써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합창단이 되기를 바라고 다른 합창단들하고 달리 저희는 뮤지컬도 만들고 종합 예술을 하는 합창단이 됐으면 생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단원 숫자가 47명이라고 하던데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구분한다면 어느 그룹이 제일 많습니까?
A. 초등학생이 제일 많고요. 그다음에 중학생입니다. 고등학생은 한두 명 정도 있고요.
Q. 남녀로 구분한다면 남자 여자 그 비율이 어떻게 됩니까?
A. 여학생이 90%이고 남학생은 10%입니다.
Q.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개개인의 삶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겠군요.
A. 일단 생활이 너무 즐겁고 또 어려워지기 쉬운 사춘기에 이 합창단을 통해서 잘 극복해 나가고 꿈을 키워나가는 그러한 단체로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지역사회에서 어떤 지원을 받고 있습니까?
A. 주로 과천시가 100%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합창단원 공연소감과 장래 희망]
이윤상 청계초등학교 6학년 (비목/장일남)
Q. 이윤상 학생이 부른 ‘비목’은 장일남 선생님이 작곡한 곡인데, 어떤 이유로 선정했나요?
A. 뭔가 쉬워 보이기도 했고, 아는 형이 먼저 불러서 저도 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불렀습니다.
Q. 이윤상 학생은 학교와 가정에서 합창단 하면서 어떤 것이 제일 재미있나요?
A. 일단 노래 부르는 게 제일 재밌고 여기 있는 형들이랑 노는 게 좋아요.
Q. 아무래도 청소년이니까 잘 먹어야죠. 간식은 많이 나와요?
A. 아주 잘 나와요. 다 맛있어요.
Q. 항상 멋있는 학생, 앞으로 훌륭한 예술인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A. 감사합니다.
박채율 문원중학교 1학년(Le violette(오랑캐꽃)/A. Falconieri)
Q. 박채율 양은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어떠한 보람이 있나요?
A. 합창단을 하면서 향상음악회에서 음악 실력을 조금 더 향상하며 그동안 얼마나 늘었는지 또 얼마나 연습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Q. 2025년도에는 박채윤 양이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으로 올라가는데 초등학생과 또 중학생의 다를 거예요. 올해 포부가 있다면 특히 음악적으로 뭐가 있겠나요?
A. 음악적으로 조금 더 제 저만의 음색을 표현할 수 있고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는 발전하는 연도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오경 문원중학교 2학년(Lungi dai caro bene(그리운 님을 멀리 떠나)/G. Sarti)
Q. 주세페 사르티 / Lungi Dal Caro Bene : ‘그리운 님을 멀리 떠나’를 부른 김오경 양은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하면서 학교 생활과 가정에서 어떠한 도움이 있나요?
A. 학교에서는 음악 수행 평가할 때 잘 한다고 소리를 들었고, 가정에서는 어른들한테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