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어르신 복지 대폭 확대…”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 지원”

과천시가 어르신 복지정책을 대폭 확대하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한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장수축하금 확대부터 공공요양시설 확충, 무상교통 도입까지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과천시는 우선, 장수 어르신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만 지급되던 장수축하금을 9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과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90세 이상 어르신에게 생애 1회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는 기존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 50만 원을 지급하던 제도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 복지를 강화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장수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례문화 변화에 대응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과천시는 화장장려금을 기존 최대 50만 원에서 8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는 장례문화 변화에 발맞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노인 돌봄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 된다. 과천시는 지난 2025년 8월 개원한 시립요양원이 99프로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과천시 내 첫 공공요양시설이자 지역 내 두 번째 요양원으로, 총 140병상 규모를 갖춘다. 일반 병상 116개와 치매 전담 병상 24개로 구성돼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입소 대상은 과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장기요양급여 수급 어르신이다. 공공요양시설 확충을 통해 요양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강 지원 정책 역시 강화됐다. 과천시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과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어르신으로, 질병 예방을 통한 의료비 절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목표로 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과천토리패스’가 도입된다. 2024년 7월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과천 관내 및 경유 버스 이용 시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가와 복지서비스를 위한 공간도 확대된다. 과천시는 노인복지관 갈현분관을 개소해 지정타 지역 어르신들에게 보다 가까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갈현분관에는 경로식당과 카페, 교육프로그램실, 노인재활체육센터, 어르신 전용 스크린골프장과 당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과 노인복지관 갈현분관에 ‘은빛나루카페’와 ‘카페누리’ 등 실버카페를 운영한다. 단순 일자리를 넘어 어르신들이 전문성과 자립성을 갖출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형 복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로당 지원도 한층 강화됐다. 과천시는 경로당 이용 인원에 따라 부식비를 차등 지원하고, 시설 환경 개선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신규 경로당 10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었다. 지식정보타운을 중심으로 6개소, 기존 도심 지역에 4개소가 개소되면서 어르신들이 생활권 내에서 보다 쉽게 여가와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 간 복지 격차를 해소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의 어르신 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건강, 이동, 일자리, 돌봄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복지 체계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박창용 기자
박창용 기자
국가 공기업에서 39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직 하였습니다. 오랜 행정경험을 토대로, 2024년 4월부터 시니어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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